혼자 여행하는 것의 장점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여행은 함께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때로는 생각 차이 때문에 다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그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일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미리 짜 놓았던 일정이 있는데 지금 방문한 커피숍이 너무 좋아서 계속 있고 싶을 경우 혼자 여행하면 이런 것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관광하는 것보다 호텔 침대에서 좀 더 뭉개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나 홀로 여행의 최대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혼자 일정을 짜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 의존하여 이국적인 장소에서 낯선 언어를 사용하며 여행을 이어 나갈 때, ‘해보자’는 용기와 모험심은 물론, 그 어느 순간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덩달아 높아져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집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평소라면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좀 더 자유롭게 마주하게 됩니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여행 중일 때는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혼자 여행을 하면 서로 여행 정보도 공유하는 등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며, 이런 색다른 인연을 통해 여행이 좀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낯선 환경 속에서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의 장단점,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등 미처 몰랐던 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의 단점
외로움이 커진다
혼자 여행하다 보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아무리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맛있는 것과 좋은 풍경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기지 못하는 건 쓸쓸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외롭고 공허해서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가족, 친구, 연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주기도 하니 이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지켜볼 친구가 없다
공항에서 또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화장실을 가야 할 경우 어떻게 가야 할지 처음에는 걱정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죠. 하지만 나중에는 옷가지와 침낭이 들어 있는 큰 배낭을 주변 사람들에게 봐줄 수 있을지 요청하고, 여권, 지갑, 스마트폰 등 중요 물건이 들어 있는 작은 배낭만 들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등 여행 내공이 쌓이면서 가볍게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음식점을 선택할 때 제약이 있다
미식가라면 더욱 아쉬워할 포인트입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혼자 들어가는 것이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1인 손님은 받지 않는 식당도 있습니다. 들어갔더라도 다양한 메뉴를 풍성하게 즐기지 못하는 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식당의 분위기를 만끽하지 못하고 눈치가 보여 금방 나와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아쉽습니다.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면 택시비, 호텔비 등이 오로지 내 몫이 됩니다. 심지어 어떤 호텔이나 크루즈는 1인 여행자가 혼자 방을 이용할 때 추가 요금(싱글 서플먼트)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물론 나홀로 여행이 항상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여행할 때보다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늦은 밤 돌아다니는 것을 피하고,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를 거절하는 등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홀로 여행 팁
액티비티를 신청하자
도보 투어, 맛집 투어, 펍 크롤(pub crawl)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해봅시다. 여행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외로워서 집에 돌아가고 싶을 때 더욱 좋습니다.
호스텔에 머물자
호스텔이라고 꼭 다인실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비용적인 장점은 크지만, 혼자 사용하는 개인실도 있습니다. 호스텔의 큰 장점은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 친구를 만나기 좋은 디너파티를 제공하는 호스텔을 찾아보세요.
바 석에 앉아보자
혼자 음식 또는 술을 마시는 건 가장 긴장되는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피크타임에는 둘이 앉는 테이블에 혼자 앉는 것이 눈치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석에 앉으면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쩌면 스탭이나 다른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 스케줄을 공유하자
여행을 하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가족 및 지인들에게 내가 어디에 가는지, 그룹 투어를 떠난다면 여행사가 어딘지 등 계획을 미리 공유해 안심시켜주세요.
예상치 못한 것을 해보자
혼자 여행하는 것은 ‘안돼’ 또는 내 선택을 평가할 누군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유치하다는 말을 들을까 못했던 헬로키티 카페 방문, 전문 주제에 대한 강의, 익스트림 스포츠 등 그동안 친구와 하기 어려웠던 액티비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위험하거나 상식 밖의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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